서점가 文 대통령 서적 판매량 급증

<타임> 최신호 한정 추가 제작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 관련 저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알라딘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문재인 지음, 가교 펴냄) 판매량(오전 판매량 기준)은 전날 대비 5배가량 증가했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특별판으로 출간된 <문재인의 운명>(문재인 지음, 북팔 펴냄)은 출간 직후 500부 이상이 판매됐다.

문 대통령 대담집인 <대한민국이 묻는다>(문재인 지음, 문형렬 엮음, 21세기북스 펴냄), <1219 끝이 시작이다>(문재인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등의 관련 도서 역시 이날 오전 기준 전날 대비 2~5배가량 많이 판매됐다.

문 대통령을 소개한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는 국내 출간도 전에 품절 사태를 빚었다. 문 대통령의 전면 사진이 크게 실린 가운데, 영문 'TIME'이 얼굴 앞으로 부각돼 해당 의미가 무엇인가를 논하는 기사까지 나오는 등 국내에서 화제가 된 해당 시사잡지는 1차 입고분이 판매 개시 3시간 만에 품절됐다. 지난 8일 추가 입고된 2차 입고분도 24시간 만에 판매가 종료됐다.

현재 이 잡지는 추가 제작이 결정돼 3차 한정 판매가 진행 중이다. 서점 측에 따르면, <타임> 최신호 구매 고객의 80.9%가 20~30대 젊은 층이다.

서점가와 출판계는 문 대통령의 지지도를 고려해 관련 기획전을 고려하는 등 대통령 마케팅을 더 적극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 등 대형 서점은 이날(10일) 문 대통령 관련 서적을 모은 별도 매대를 설치했다. 온라인 서점은 자체 제작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 상태다.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한 직원이 문재인 대통령 관련 책을 모은 별도의 매대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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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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