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동자 피 빨아 박근혜-최순실에 토해냈다"

[함께 사는 길] '억' 소리 나는 인포그래픽

"삼성이 반도체 공장과 LCD 공장에서 일하다 죽어간 노동자에게 빨대를 꽂아 피를 쭉쭉 빤 다음 박근혜와 최순실에게 토해냈다."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세상을 등진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는 20만 촛불 앞에 절규했다.

삼성이 박근혜-최순실에게 갖다 바친 돈은 약 500억 원이다. 반면, 노동자의 피를 빨아먹고 내민 돈은 500만 원이다. 박영수 특검팀에 따르면, 삼성이 최순실 측에 지원한 금액은 총 548억 원으로, 최고급 말(약 43억 원)부터 비데와 강아지 패드 등 일상품(약 10억 원)까지 지원했다.

결국 권력의 비선은 '억'을 제멋대로 쓰다 잡혔고, 피 빨린 노동자는 사경을 헤매다 '억' 하고 죽었다. 삼성의 두 얼굴을 숫자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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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함께 사는 길>은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라는 모토로 1993년 창간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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