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월호 7시간, 朴대통령에 직접 확인했다"

"성형 시술설,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부인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11일 "일부 언론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데,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해명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 4월16일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은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 집무를 봤다. 세월호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15차례에 걸쳐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 등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성형외과 김모 원장은 언론을 통해 당일 인천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며 하이패스 및 골프장 결제 영수증을 제시했다고 한다"며 "전혀 사실 아닌데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의혹을 부풀리는 보도는 중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므로 바로잡아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침대를 3개 구입한 것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 정 대변인은 "한개는 MB정부 때 구입했던 것이고. 한개는 (2013년 여름 박 대통령이 휴양지로 선택했던) 저도로 갔다고 하고. 한개는 대통령이 지금 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도피 중인 차은택 씨를 미리 접촉해 말을 맞췄다는 의혹에 대해 정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중인데 홍보수석실에서 조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은가"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한겨레>는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10월 21일로 예정된 청와대 국정감사를 앞두고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등을 통해 당시 도피 중이던 차은택 씨와 접촉해 상황을 파악한 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홍보수석실의 조사 내용에 대해 '별거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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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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