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경제'를 어려워할까. 우리는 경제 현상을 주위에서 쉽게 체험한다. 그러나 이를 설명하는 용어는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특히 20대부터 경제 생활에 나서야 할 청소년들은 단편적인 경제 지식이라도 쉽게 접하기 어렵다.
경제 매체 중견 기자와 은행 프라이빗 뱅커로 일하고 있는 부부가 10대를 위한 경제 입문서 <경제는 내 친구>(정광재·박경순 지음, 유아이북스 펴냄)를 썼다.
책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아이가 경제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경제의 밑그림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야기는 아이의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한다. "왜 장난감에는 'Made in China'가 많이 붙어 있을까?", "주식회사의 '주식'은 무슨 뜻일까?", "왜 부모님은 세금을 내는 것일까?"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과 함께, 독자는 일상 속 이야기뿐 아니라, 동화, 고전소설 등 풍부한 비유를 통해 어려운 경제 용어들을 쉽게 익히고, 또 경제 개념을 잡을 수 있다.
지은이 정광재 기자는 2000년 매일경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 MBN 뉴스 진행 앵커를 거쳐 현재 MBN 정책기획부장으로 재직중이다. 지은이 박경순 씨는 하나은행에서 프라이빗 뱅커(PB, Private Banker)로 오랫동안 일했다. 이들 부부는 지금 두 아이의 훌륭한 '경제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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