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외통위에서 홍용표 장관이 개성공단 현금 70%가 노동당 39호실에 흘러들어가 미사일 개발에 전용됐다는 주장을 바로 뒤집었다"면서 "국내 안팎에서 유엔 결의안 위반 논란이 나오자 부랴부랴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 정부, 하루 만에 '핵 개발 전용론' 철회…국제 망신)
이 원내대표는 "(홍용표 장관의 거짓 보고로) 애꿎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북핵과 미사일에 협력한 이들로 매도됐다"면서 "자신의 발언이 '와전됐다'는 말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홍 장관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이목희 정책위원회 의장은 "(홍용표 장관은) 개성공단 자금이 핵 개발에 유입됐다면 공단 폐쇄에 면죄부가 될 것이라고 착각했느냐"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홍용표 장관을 해임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의장은 "그 이전에라도 홍 장관은 국민을 속인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면서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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