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죽하면 'XXX당'이라고 불리겠나"

현역 의원 성폭행 혐의에 새누리당 당황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2일 "저도 언론을 보고 알게됐는데, 우선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고, 또 (가해자와 피해자의) 말이 엇걸리고 있다고 들었다"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를 보고 (당 차원의 대응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새누리당 현역 의원,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

이 대변인은 "사무총장이 보고를 받은 것 같고, 일단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체적 진실을 정확히 확인한 다음에 당 차원의 얘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자체적으로 진상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이 소속 의원이 관련된 성폭행 혐의 사건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를 한답시고 물타기 하거나 꼬리자르기를 시도했다가는 큰 코 다칠 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마땅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새누리당에서 이런 종류의 사건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사안이 터질 때마다 미봉책에 그쳤으니 이런 일이 재발되는 것"이라며 "오죽했으면 "xxx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오명까지 뒤집어쓰겠는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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