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토론회에 <창비>, <문학동네> 참석 안 해

15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려

신경숙 작가의 표절 사태를 짚는 토론회가 오는 15일 '신경숙 표절 사태와 한국 문학의 미래'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이번 사태로 '문학 권력' 비판을 받은 대형 출판사의 관계 계간지인 <창작과 비평>, <문학동네> 편집위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문화연대는 보도자료에서 "계간 <창작과 비평>, <문학동네> 편집위원들에게 토론회 토론자로 참여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내부 논의 끝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서교동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지난 달 23일 문화연대와 한국작가회의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의 후속 작업이다.

토론회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이원재 소장의 사회로 15년 전 신 작가의 표절 문제를 처음 제기한 문학 평론가 정문순 씨가 '신경숙 표절 글쓰기, 누가 멍석을 깔아주었나'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문학평론가 서영인, 김대성 씨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2부는 문학평론가이자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 교수인 소영현 교수의 사회로 천정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잡지와 출판, 계몽과 권력-한국 문단과 지식인 공론장의 소사·전망'이란 주제로 발제한다.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자 계간 <황해문화> 주간인 김명인 교수와 소설가인 ㈜실천문학 김남일 대표의 토론이 이어진다.

3부는 박자영 협성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한국 문학 장의 생태적 위기와 대안적 문학생산 주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홍기돈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인 임태훈 인문학협동조합 미디어기획위원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문화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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