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석기 종북세력 때문에 발전 안돼"

'종북 마케팅' 이어가는 김무성…"인터넷 보도 믿으면 안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또 '종북'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모교인 한양대에서 강연을 갖고 "우리 사회는 좌파들의 현대사를 부정하는 역사 논쟁, 이석기, 김선동 같은 종북 세력의 국회 진출과 정치권의 착근, 광우병 등 사회 혼란때마다 배후 조정하는 종북 세력, 이것 때문에 철저한 진영논리 빠져서 국론분열이 극심하다"며 "이렇게 되면 나라 발전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1인당 국민 소득이) 2만8000불(달러) 갔지만 이 시점에 진영 논리에 빠져 국론이 분열되면 다시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위기 의식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좌파들이 현대사를 부정한다"고 주장한 김 대표는 일제 강점기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독도를 일본 사람들이, 일본 놈들이 동해 상에서 러시아 함대와 전쟁하면서 교두보를 삼고자 빼앗아 간다. 이 부분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국제 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그래서 우리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다소간 모든 것을, 자유를 유예해서라도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이런 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5.16 혁명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민족 최고의 중흥기 이룩하고 있다. 대한민국 60년 경제 발전은 기적 아니면 있을 수 없다고 전세계가 부러워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세계인이 우리나라를 인정하는데 좌파들은 건국 이후 지금까지 현대사를 학생들에게 부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학생과 함께하는 청춘무대' 행사에서 "열악한 아르바이트라도 인생에 좋은 경험이다. 방법이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여러분들 보도, 특히 인터넷 보도 보고 다 그대로 믿으시면 안된다. 진의가 잘못된 경우가 상당히 많고. 앞뒤 다 자르고 기자 자기 원하는 기사를 쓰는 경우가 상당 많기 때문에 우리가 억울한 경우가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그때 아르바이트생 부당 처우 질문에 잘못된 일이라고 전제"하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장 앞에서는 한국청년연대, '알바노조, 신림동 고시촌 1인거주 청년들' 소속 회원들이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노동시장 개악 중단하라", "무성의한 김무성, 부들부들 떨린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김 대표는 이들에 대해 "아까 바깥에 정체를 알수 없는 청년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들에게 해외에 나가자고 하는, 정말 옳은 방향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이 정치 잘못해서 우리 (고용) 시장이 죽어서 청년들을 밖으로 팔아먹으려 한다'는 이런 엉터리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국가 (전반의) 정책은 대통령 임기 5년간 어떤 (특정한) 정책을 잘못해서 바뀌고 그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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