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해역에서 "침몰 중"이라며 구조 요청을 했던 어선이 강한 파도 밀려 전복됐다. 선원 3명 가운데 2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지만 1명은 숨졌다.
8일 오후 1시 29분 전남 진도군 고군면 무저도 남쪽 3.6㎞ 해상에서 진도선적 2.93t 연승어선 태승호가 전복됐다.
선장 하모씨가 목포해경안전서에 "선박이 가라앉고 있다"며 구조 요청을 했지만 통화 중에 전화가 끊겨버렸다고 안전서는 설명했다.
해경안전서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구조대원이 탑승한 헬기와 경비정을 현장에 보내 전복 어선을 발견하고 선원 구조작업을 펼쳤다.
안전서는 잠수요원이 어선 안에서 여자 선원을 발견, 구조에 나섰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나머지 선원 2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태승호는 낙지를 잡기 위해 높은 파도가 이는 바다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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