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질타했다.
김장훈 씨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또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라며 "자신들이 그렇게 만든 소외되고 약한 인간에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 도리를 지킬 골든타임이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국가의 주인인 국민으로서"라고 밝혔다.
앞서 40일째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장훈 씨는 김영오 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두고는 "너무 맘이 아프고 화가 납니다. 너무 원통하고 화가 나니 생각도 너무 혼란스럽고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들고 하여 (제 자신에 대한 극단적인 것은 아니구요 세상과 정치권에 대한 것이니 걱정들 마시구요) 좀 신중하게 제 자신을 정리하고 행해야 할 듯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 씨는 "이따가 광화문에서 뵙겠습니다. 시민들과 많은 단체들의 발길이 엄청나게 늘고 있는데 저라도 자리를 지켜야겠죠"라며 "허나 저 또한 어제부터 급격히 몸이 안 좋아져서 주변에서는 병원행을 계속 얘기했는데 유민 아빠 생각하며 그냥 방에 누워서 버텼습니다"라고 계속 단식농성을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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