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광주시장선거를 앞두고 <시민의소리>가 모노리서치와 공동으로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조사에서 강운태, 윤장현, 이용섭 유력 후보 간에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어 사실상 ‘박빙’의 경쟁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정당 지지자 간에는 차별을 나타낸다. 정당별로 내부 공천 작업과정에서 정당지지층, 특히 당원들의 지지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가늠할 수 있는 조사는 정당지지층의 후보선택이다.
<시민의소리>는 지난 1월 18일(토)부터 20일(월)까지 광주시민 2072명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통해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를 측정했다. 이러한 조사의 기획시리즈로 타정당 지지층, 전화별, 성별, 연령대별 등의 후보선택을 분석했다.
후보간의 유불리함을 없애기 위해 후보자별 로테이션 질문을 했다. 특히 전화가입자의 상대적 성향도 있다는 선행분석이 있어서 대부분 언론사가 채택하고 있는 KT등재전화(37.5%)와 비등재전화(45.3%)는 물론 처음으로 070인터넷전화(17.2%)까지 설문하여 조사의 정밀도를 높이려 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 전체 후보적합도는 강운태 현 광주시장이 22.4%, 윤장현 새정치추위 공동위원장이 20.7%, 이용섭 국회의원이 20.1%, 이상갑 새정치추위는 8.1%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4만5248건의 전화통화 성공 건 중 2072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4.58%이고 표본오차는 ±2.15%였다.
민주당 지지층 740명을 대상으로 할 때는 강운태 시장이 40.2%, 이용섭 의원이 32.1%로 8.1%포인트로 앞섰다. 잘모름은 25.2%였다. 그런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윤장현은 5.8%, 이상갑은 3.4%였다.
안철수 신당 지지층 749명 중에서는 윤장현이 41.8%, 이상갑은 16.7%였고 잘모름은 19.1%였다. 그런데 민주당의 강운태도 11.6%, 이용섭도 10.8%로 상대적으로 민주당에서 빠져나간 수보다 안철수 신당에서 들어온 수가 더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응답자 가운데 이용섭은 2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윤장현 22.0%, 강운태 21.2%, 이상갑 7.7%로 나타났다. 또 여성응답자는 강운태가 23.4%로 가장 높았고 윤장현 19.5%, 이용섭 12.7%, 이상갑 8.5%의 순이었다.
결국 강운태 시장은 여성계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있고, 이용섭 의원은 남성측에서 지지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화의 경우 KT등재 전화는 상대적으로 장년층이 많고 비등재나 인터넷 전화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다는 것이 여론조사기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KT 관계자는 “이런 구분에 따른 비율은 공식적으로 알려줄 수 없는 내용이다”고 밝혔다.
KT등재전화의 경우 강운태가 가장 높은 25.3%였고 다음으로 이용섭 21.0%, 윤장현 18.9%, 이상갑 7.2%였다. 그리고 비등재전화는 윤장현이 가장 높은 23.3%였고 이어서 강운태 21.3%, 이용섭 20.6%, 이상갑 9.8%였다. 인터넷전화는 강운태 18.7%, 윤장현 18.0%, 이용섭 16.8%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잘모름의 경우가 KT등재는 27.6%이고 비등재는 25.0%였던 반면 인터넷전화는 40.8%로 크게 높은 비율을 보여 인터넷전화의 부동층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연령층별로는 20대에서는 강운태가 27.4%로 가장 높고 윤장현이 25.9%로 뒤를 바짝 쫓았지만 이용섭은 11.1%로 크게 덜어졌다. 30대에서는 강운태 23.1%, 윤장현 23.0로 비슷했고 이용섭은 19.1%로 약간 떨어졌다.
40대와 50대에서는 이용섭이 각각 24.8%와 23.7%로 가장 앞섰고 강운태는 각각 16.6%와 20.7%였으며 윤장현은 각각 19.2%와 19.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리고 60대 이상의 계층에서는 강운태가 24.9%로 가장 높고 이용섭 21.0%, 윤장현 15.6%의 순을 나타냈다.
시민의소리=프레시안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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