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기 위해 정치 일번지 종로를 대표하는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친이계인 박 의원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두에 서서 국민 앞에 뼈를 깎는 반성과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당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재창당을 넘어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나야만 등을 돌린 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고 했다.
서울 종로에서 내리 3선을 한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총선 불출마와는 거리가 먼 활발한 행보를 보여 왔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를 누르고 당선되는 등 당내 입지를 굳혔지만, 지난 7.4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가 7명 중 6위에 그쳐 낙마했다.
특히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올해 1월 대법원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는 등, 간신히 의원직을 유지했지만 정치이력에 큰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의 이번 선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원희룡, 김형오, 이상득, 홍정욱, 장제원, 현기환 의원에 이어 7명으로 늘어났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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