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아파트 매물, 전국서 가장 큰 폭 증가했다

최근 한 달새 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전국 시도 자치단체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를 보면, 29일 기준 한 달 사이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1857건에서 6만7819건으로 9.6% 증가했다. 증가 매물은 5962건이다.

이는 전국 시도 자치단체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서울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물이 증가한 곳은 없었다. 서울 다음으로 매물 증가폭이 큰 곳은 세종(1만228건에서 1만511건)과 충북(1만5031건에서 1만5448건)으로 두 곳의 증가율은 2.7%에 불과했다.

경기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사이 15만4194건에서 15만4683건으로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천 매물은 4만8027건에서 4만8100건으로 0.1% 증가했다.

이를 총합하면 지난 한달 간 수도권 아파트 매물 총합은 26만4078건에서 27만602건으로 2.5% 증가했다. 증가분 대부분이 서울 아파트 물량이다.

정부 부동산 대책과 고금리로 인해 그간 특히 상승폭이 컸던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모습. ⓒ연합뉴스

다만 서울의 전월세 아파트 매물은 줄어들었다.

29일 기준 최근 한 달간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1209건에서 2만289건으로 4.4% 감소했다. 월세 매물은 1만7803건에서 1만7212건으로 3.4% 줄어들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침체 기조는 최근 들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7%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도 2.6% 하락했다.

7월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11억3267만 원이었다. 6월은 12억2105만 원이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 5월 8967건에 달했으나 6월 5293건으로 급락한 후 7월에도 5761건을 기록, 두 달 연속 감소했다.

8월의 경우 현재까지 신고된 매매 거래건수는 1772건이다. 다만 한 달의 신고 기한이 있는 만큼 앞으로 거래량 집계 결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3.7% 하락한 11억3267만 원이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하단 붉은색 그래프)은 올 5월 8967건에 달했으나 6월 5293건으로 급락한 후 7월에도 5761건을 기록,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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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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