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 ‘여생안전 2026’, 경찰청 범죄예방 우수사례 선정

여성 1인 소상공인·1인 가구 대상 맞춤형 안전시설과 순찰 연계

사업 대상지 주변 범죄 21% 감소…지역 협력형 범죄예방 모델 주목

경북 포항북부경찰서가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한 ‘여생안전 2026’ 사업이 경북경찰청에 이어 경찰청의 올해 상반기 범죄예방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여성 1인 소상공인과 1인 가구의 범죄 불안 요인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이다.

기존 CCTV와 비상벨 지원에 더해 물품 이동 감지 센서와 QR 기반 범죄예방 안내시설 등 지역 여건에 맞춘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포스코엠텍과 포항형산시니어클럽, 생활안전협의회 등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전직 경찰관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여성 1인 생활안전지원단’은 대상지 발굴과 시설 점검, 순찰 등 사후 관리에도 나섰다.

사업은 여성 1인 가구가 밀집한 양덕동 원룸 지역으로 확대돼 배관덮개와 센서형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 등을 설치했다.

포항여고와 협업한 QR 기반 ‘AI 안심길 찾기’도 적용했다.

경찰은 여성 1인 소상공인 지원 사업 대상지 반경 250m의 올해 5~7월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신종 포항북부경찰서장은 “범죄취약계층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범죄예방 환경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북부서는 이번 사업 사례를 포항시의회와 공유하면서 소상공인 사업장의 범죄예방 물품과 장비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이 추진하는 ‘여성 1인 소상공인 점포 안전 지원사업’(CCTV, 비상벨)을 포항북부경찰서가 지역 실정에 맞게 보완해 설치한 모습.ⓒ포항북부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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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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