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취임 2주년 회견, 한다고 봐도 돼"

영수회담 결과에 "합의문 낸 것만큼, 굉장히 의미 있었다" 자찬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는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채널A TV 뉴스에 출연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소통은 이미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룸에 가서 질문도 받고 있다"며 "이제 다시 기자회견을 새로 하느냐는 뉴스가 안 될 정도로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4.29 회담에 대해 이 수석은 "의대 증원, 여야 간의 소통·협치, 여러 민생 문제에 대해 의견을 일치한 부분은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며 "합의문이 나오지 않았지만 합의문을 낸 것만큼은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합의문이 없었던 데 대해 "(채택을) 꼭 하려면 할 수도 있었지만, 합의문을 만드는 것 자체보다는 양쪽에서 협치 또는 정치 복원의 의지를 갖고 있느냐 이 부분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고 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도 같은날 한국방송(KBS) <뉴스9>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첫 만남, 매우 좋은 출발이고 의미 있는, 또 성의 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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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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