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난 재보선 이후 같은 혼선 없길"…안철수 "관심 없는 이야기엔 귀 안기울여"

안철수, '이준석 조롱 논란' 질문에 "관심 없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및 합당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국민의힘의 일원이 되기로 큰 결정 내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 구성원들을 환영한다"면서 "조건 없는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합당을 결심한 용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이후의 혼선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는 6월) 지방 선거 등을 고려해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종료된 이후 1주일 이내로 합당에 대한 실무적인 절차를 마무리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국민의힘 내에서의 정치 활동이 지방 선거 등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모든 당원은 오늘부터 바로 국민의당의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환대해 달라"며 "공정한 경쟁의 원칙은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당 출신들을 포함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 후보는 윤 후보와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후보와 함께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별로 관심 없는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서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했는지는 잘 모른다. 나중에 알려 달라"고 답했다.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서울역 대합실 인근에 설치된 TV 화면에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이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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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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