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 당선 때 내 몸을 던져…지금 국힘이 내게 하는 걸 보면 이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만약 단일화가 안 돼서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그 책임은 큰 정당에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안 후보는 10일 자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대선 완주 의지에 대해 야권 단일화를 요구하는 지지층과 보수 진영을 어떻게 설득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가 따라가는 것이다. 왜 내가 (책임이)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안철수 후보를 향해 "안철수 후보가 사퇴한 후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 외엔 (단일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안 후보가 선거를 완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 이준석 "선거 포기하는 경우는 '철수'라고 한다")

안 후보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정권교체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내 몸을 던졌다"며 "(국민의힘이) 나와 내 지지자에 대해 하는 걸 보면 이건 마음을 줄 수 없는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안 후보는 특히 윤석열 후보가 '서로 신뢰하면 10분 안에도 단일화를 끝낼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굉장히 위험한 발상 아닌가"라고 했다. 안 후보는 또 "돈 때문에 (대선 완주를) 포기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거비용 보전 기준인 지지율 15% 달성이 어려울 경우 선거를 포기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을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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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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