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득 본적도 없는데 왜 자꾸 TV토론에 집착하는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재명, 윤석열' 양자 TV 토론 추진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지금껏 안 후보는 TV토론으로 정치적 이득을 본 적이 없는데, 왜 자꾸 TV토론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양비론, 정치적 언어로 일관한 안철수 후보가 정책·비전 위주의 TV토론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지금 보이고 있는 상승세는 저희가 내부적으로 선거 방향성을 갖고 다투고 있을 때,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전되었던 우리 지지율을 다시 회복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라는 것이 제가 봤을 때는 원래 한 4%~5%대에 걸쳐 있었었는데, 그게 그 (국민의힘 내부) 갈등 과정 속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5%까지 일부 조사에서 올랐었다. 그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일시적으로 획득했던 지지율을 저희가 다시 회복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또 (윤석열 후보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박병태)는 안철수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양자 TV 토론회를 추진하는 방송사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혹은 31일로 예정됐던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상파 양자토론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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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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