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대 필로폰을 어처구니없이 버스에 두고 내린 마약사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필로폰을 일반 약봉지에 넣어 거래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대장 김창립)는 24일 필로폰 판매책 김모(63) 씨와 칠성파 행동대원 김모(48) 씨 등 투약자 10명을 마약류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마약전과 8범인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수억원대의 필로폰을 조제약 봉지(10만 원 상당)에 담아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사람들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자신의 조제약을 빼내고 필로폰을 담아 봉인한 뒤 보관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김 씨는 하차하면서 두 봉지 중 하나를 떨어뜨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내버스에서 백색가루가 담긴 손가방을 습득했다는 버스회사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82그램, 2억7000여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입수해 주변 CCTV 를 분석, 이들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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