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여성병원 '불' 150여명 대피 소동

전기 누전으로 신생아실 일부 태우며 산모 신생아 대피

17일 오전 6시2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모 여성병원 11층 신생아실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불은 신생아실 일부를 태워 소방추산 3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1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11층 신생아와 입원환자 등 47명은 밖으로, 12층 13층 산모 신생아 등 8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는 신생아실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에서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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