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과 화합 말하면 비개혁적이냐"**
이날 정식 출범한 '광장 모임'에는 문희상, 임채정, 김덕규, 유인태, 원혜영, 이미경 의원 등 중진들을 중심으로 오영식, 송영길, 우상호, 최재천, 이화영, 신학용 의원 등 초재선 의원까지 39명이 참여했다.
모임 후 오영식 의원은 "오늘 모임에서 참석자들 대부분은 당내 의사소통과 화합의 장이 부족해 답답해하던 차에 이런 취지의 모임이 결성된 게 만시지탄의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시기 우리당에선 화합과 단합을 얘기하면 진부하고 개혁적이지 않은 것처럼 여겨지는 때도 있었지만, 이제 당의 단합과 화합을 전면에 내세워 얘기할 수 있게 된 것에 모임의 취지와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특히 "주요 현안이 있거나 필요하다면 자기 목소리도 분명히 내는 모임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했다"며 "구성원 간의 결속력을 높여서 당 화합에 기여하는 광장으로서 명확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기간뿐 아니라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이다.
이들은 이날 임채정 의원을 만장일치로 대표로 선출하고 7~8명의 운영위원을 선출키로 했다. 매월 1회의 정례모임을, 필요하면 수시 모임도 갖기로 했다.
이들은 "또 다른 계파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광장파' 혹은 '광장계'라는 말을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도 이 때문. 하지만 중진 의원 다수와 초재선 의원까지 광범위하게 결합함으로써 일정한 '세력'으로서의 의미는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당권 및 대권 주자들도 이들의 눈치를 안 볼 수 없게 된 셈.
그러나 정파간 갈등이 본격화되는 각종 선거 국면에서 결속력을 담보할 수 없는 중간파 모임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 낼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없지 않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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