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나라에 퍼져 있는 북한의 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를 순방했던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차관은 30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사일 시험의 대가로 북한에 어떤 제재를 가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며 "6년 전 해제됐던 금융조치를 재가동 하는 것도 검토 대상 중 하나"라고 밝혔다.
미국은 한때 북한에서의 출입국과 무역, 투자 및 송금 등을 통해 북한에 제재를 가하다가 지난 2000년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일시적으로 정지한다는 데에 동의하자 해제한 바 있다.
레비 차관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서도 "북한 초고위층에서 상당한 양의 불법자금을 전 세계 은행에 숨겨놓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미국은 금융기관들이 북한 관련 계좌를 방치하는 데 따르는 위험을 신중하게 계산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필리핀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은 스스로 고립되기를 원하는 것 같다"며 "북한이 원하는 바라면 우리는 북한을 기꺼이 고립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강경조치를 취해서라도 북한에 대화를 압박하겠다는 미국 측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도 결국 대화에 복귀하도록 설득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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