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이날 '도쿄에서의 부적절한 도발(Pointless Provocation in Tokyo)' 제하의 사설을 통해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 군국주의 최악의 전통을 공개적으로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다"며 "일본이 명예롭게 21세기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20세기의 역사를 직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충고했다.
***NYT, 중의원 선거 직후에도 "일본 민주주의는 환상" 비판**
NYT는 "야스쿠니 신사는 단지 숨진 일본인 250만 명의 기념소가 아니다"면서 "야스쿠니는 20세기 한국, 중국, 동남아에 끼친 극악무도한 행위에 대해 사죄하지 않으려는 견해를 고무하는 곳"이라고 야스쿠니 신사의 의미를 적시했다.
이 신문은 또 "지금은 이웃 나라들의 악몽 같은 기억을 되살리기에 분명 나쁜 시점"이라며 "경제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이 일본의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가 되고 지정학적으로도 가장 강력한 도전국이 되고 있는 이 시대에 그같은 도발은 특히 쓸모없는 짓"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야스쿠니 방문은 자민당 내 우익 민족주의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이런 그룹들을 달래지 말고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YT의 고이즈미 정권에 대한 곱잖은 시선은 지난 9월 말 중의원 선거가 자민당의 절대적 압승으로 끝난 직후 내놓은 사설과 기사에서도 드러났다.
이 신문은 당시 "일본 민주주의가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됐지만 자민당이 북한과 중국 공산정권 만큼이나 오랫동안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 외무성의 항의를 받았다.
NYT는 또 일본의 이같은 현상이 "한국과 대만에서 정권교체와 함께 민주주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생기있는 시민사회와 강력한 독립적 언론이 꽃을 피우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며 "일본의 민주주의는 환상이며 기반이 취약하다", "50년간의 일당지배가 민주주의 성장을 막고 있다"는 등 비난의 수위를 높였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