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하면서도 침착ㆍ의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청와대 등 정부는 사실상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정부는 또 이번 사태에 일어나게 된 배경과 관련, 북측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전에 따른 우리 측의 피해는 당초 전사 4명, 부상 18명, 함정 침몰 1척으로 알려졌으나 실종자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북한측 함정 1척도 교전중 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우리 군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해 북한전문가 이종석 박사(세종연구소)는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어 현재로서는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 "어떻게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대화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악재 중의 악재"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날 서해 교전사태에 대한 합동참모본부의 공식 발표 내용.
***북한 경비정 2척 NLL침범, 교전 상황 발생**
- 02.06.29(토) 09:54분경 북한 경비정 2척이 연평도 서방 14마일과 7마일 해상에서 각각 NLL을 3마일과 1.8마일 침범하여 아고속정 편대가 출동, 대응하자 10:25분경 북 경비정에서 사격을 해와 우리측이 즉각 대응사격을 실시하여 교전상황이 발생하였음.
- 이후 10:46분 북한 경비정이 퇴거할 때 까지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다가 10:50분경 북한 경비정은 NLL을 북상하였음.
- 북한 경비정의 선제사격으로 피격된 우리측 고속정 1척이 교전종료후 예인중 침몰하였으며 교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사 4명, 부상 18명으로 확인 되었고 북측 경비정 1척도 화염발생과 함께 파손된 것으로 관측 되었음
- 군은 금번 사태에 대해 이와 같은 북한의 도발행위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사항으로써 모든 책임이 북측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수립하여 대응할 예정임.
2002. 6.29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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