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기 미취업 청년들에 구직활동 지원

만 18~34세 대상으로 예비교육도 실시하고 취업 후에도 지원금 제공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장기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금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장기 미취업 청년들의 적극적인 자기 주도적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울산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미취업 청년 중 졸업·중퇴 후 2년이 경과한 청년(기준 중위 소득 150% 이하)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최종 선정자는 예비교육을 거쳐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매월 30만 원씩 총 18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구직활동지원금 수령 중 취업을 하게 되면 지원금은 중단되지만 취업 후 2개월 이상 근속 시 취업 축하금 30만 원을 울산페이로 지급해 지원금으로 인한 노동시장 진입 지연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90%가 지원금 덕분에 구직활동에 좀 더 매진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며 "지원금 지급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사업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청년 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는 졸업 또는 중퇴한 지 2년 이내인 만 18~34세 미취업자(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는 고용노동부의 청년 구직활동지원금 사업에 신청할 수 있고 선발 인원은 160명이며 가구소득과 미취업 기간, 구직활동의 적극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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