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2명 증가 총 38명...급속 확산 우려

온천교회 관련 수련회·예배 참석자 150명 넘어, 교회 측과 함께 전수조사 실시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온천교회에서 또다시 대거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일 16명에서 2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38명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 문 닫힌 온천교회. ⓒ프레시안(박호경)

부산의 확진자는 지난 21일 2명을 시작으로 22일 3명, 23일 11명, 24일 22명이 증가하는 등 확진자 발생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24일 확진자의 경우 14명이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의 나이로 부산 첫 번째 환자인 19살 남성과 지난 15~16일 수련회 또는 19일 저녁 수요예배에 참석했다.

부산시는 당시 수련회와 수요예배에 참가한 교인들이 15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교회 측과 함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급증했던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간호했던 42살 남성과 부산 13번째 환자와 함께 대구를 방문했던 25살 남성, 13번째 환자의 어머니인 55살 여성도 추가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특히 2번 확진자와 잠시 접촉했던 44살 여성도 확진자로 판정 났으며 사하구에 사는 26살 여성은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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