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종 코로나 확진자 없어...의심 증상자 1명 음성 판정

확진자 접촉자 등 능동감시 대상자 10명, 매일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해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1명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증상으로 기존 능동감시 대상자 9명 가운데 1명이 감시 해제됐으나 신규 감시 대상자 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지역 감시 대상자는 모두 10명이다. 능동감시는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매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질병관리본부

현재 부산시는 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 방역 대책반을 꾸려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16개 보건소 응급의료센터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별진료소가 운영되는 권역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BHS한서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대동병원, 좋은삼선병원, 동남권원자력의원, 부산의료원 등이다.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감시 대상자 수치 등 자료를 취합해 오후 3시쯤 공유할 예정이다"며 "시민들께서는 해외 여행 후 발열·기침의 자그마한 의심 증상이 있더라도 즉시 관할 선별진료소를 찾아 감염병 확산방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외 발생 현황은 4576명으로 중국 4515명, 일본 4명, 한국 4명, 대만 5명, 마카오 6명, 홍콩 8명, 싱카포르 4명, 캐나다 1명, 프랑스 3명, 미국 5명으로 그 중 사망자 수는 중국에서만 106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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