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총선 스윙보트, PK 잡기 위해 밀양·창녕 출마한다"

한국당 지도부 험지 출마 요구에 출마지 못 박아...2022년 대선 요충지 주장

보수통합 논의가 이뤄지면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험지 출마가 요구되는 가운데 그가 자신의 고향인 '밀양창녕'에 총선 출마지로 못을 박았다.

홍준표 전 대표는 15일 오후 부산시청 1층에서 열린 '대학생 리서십 아카데미' 강사로 나서 "이번 총선에서 밀양창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한 학생이 '이번 총선에서 전략적 요충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나는 선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일관되게 2022년 정권 교체에 의미가 있는 곳을 가겠다. 그래서 최근에 대구 동구을, 창녕 2곳 중에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동구을은 유승민 의원이 정리하지 않고는 TK지역이 분열되기 때문에 정리하기 위해 출마하겠다는 것이었다. 밀양창녕을 이야기한 것은 PK지역 인구가 부산·경남·울산을 합치면 840만 명이다. TK인구가 500만 명이다. 대선의 관건은 PK다. 스윙보트가 될 지역이다"며 오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K는 견고한 지지층이 있던 지역이었다. 지금은 다 민주당이다. 우리 역대 정부 중에서 PK지역에서 60% 이상 득표하지 않고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했다"며 "그러면 선거에 핵심지역은 PK민심인데 축이 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2022년 대선을 보고 PK지역에 뭉치는 것을 주도해야겠다"고 출마지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최근에 유승민 의원하고 통합논의가 되기 때문에 대구 동구을을 갈 이유가 없어졌고 PK지역인 밀양창년 지역에 출마하겠다"며 "경남만 봐도 9곳이 흔들리는 지역이고 자칫하면 전국 선거에서 70석 채우기가 어렵다. 나는 PK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올해 총선을 밀양창녕에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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