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민 4548명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 실시

구·군별 보건사업 수립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 시민들의 협조 당부

울산의 구·군별 보건사업을 기획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수준과 건강행태 수집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구·군별 표본으로 선정된 19세 이상 주민 4548명을 대상으로 보건소별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전자조사표(CAPI)가 탑재된 노트북을 이용해 일대일 면접 조사로 이뤄진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주요 조사 내용은 전문가 및 관계기관 회의와 지역별 수요도 조사를 거쳐 확정된 주민의 건강상태, 유병상태, 건강생활습관, 의료이용, 삶의 질, 사회경제적 상태 등이다.

수집된 모든 정보는 건강통계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으며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거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주관, 계명대학교가 공동 실시하는 법정조사로서 지역사회의 건강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조사 항목은 총 21개 영역 231개 문항(지역선택문항 20개)으로 건강행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및 만성질환 이환(고혈압, 당뇨병 등), 손상, 삶의 질, 의료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 선택 문항(20개)은 지역사회 운동프로그램 참여, 비만 및 체중조절, 개인위생, 연간 평균 혈압·혈당 측정횟수 등 울산시 고유의 건강에 대한 기초정보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구·군별 지역실정에 맞는 보건사업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법정조사가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 여태익 시민건강과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가 조사원 방문 등에 따른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정책의 수립과 활동에 필요한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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