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영구정지 2년...부산·울산 '탈원전' 힘 합친다

비상시 안전 왁보 준비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확대 등 담은 입장문 발표

국내 첫 상업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 영구정지에 이어 탈원전을 위해 부산과 울산이 힘을 합친다.

부산시는 지난 2017년 6월 19일 국내 첫 상업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와 함께 정부 탈원전 선언을 통한 새로운 에너지 전환시대 개막에 따라 울산시와 함께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 고리원자력발전소. ⓒ한국수력원자력

공동입장문의 주요 내용은 원전안전 지방분권 실현을 통해 비상시 광역시가 주도해 신속한 주민 안전 확보, 원전 내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과세를 부과해 늘어나는 방재대책 세수 확보, 셋째, 안전한 원전해체를 기조로 해체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담았다.

또한 사용 후 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및 공론화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광역자치단체로서의 역할 다하고 원전안전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로 시민중심의 방사능방재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원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시민 중심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동시에 정부의 환경문제와 에너지 안보 해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정책 전환 기조와 발맞춰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시정의 역량과 자원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며 주민참여의 지역상생까지 가능한 클린(재생)에너지 보급과 확대에 속도를 내고 클린에너지가 지역 에너지 산업의 근간과 중추로 자리매김하도록 만전을 기한다.

부산시 이용창 원자력안전과장은 "이제는 원전지역의 시민들이 안전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원전 운영 및 해체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안심할 수 있다"며 "부산시와 울산시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클린(재생)에너지 전환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안전도시로 나아갈 것이며 현재의 안전뿐 아니라 미래세대까지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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