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비자로 입국해 절도 행각 벌인 베트남인들

90일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범행...총 300만원 훔쳐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해 절도 행각을 벌인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베트남 국적 M모(37) 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M 씨 등은 지난 11월 15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에 있는 안경점, 의류매장 등에서 3차례에 걸쳐 총 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90일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해 다른 매장에서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해공항에서 출국 예정이던 공범 2명과 비행기에 탑승 중인 1명도 검거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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