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한 수험생 즐겨라" 부산시 다양한 혜택 제공

뮤지컬부터 전시회까지...구·군 공공기관 등과 함께 다양한 행사 마련

부산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그동안 수능시험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오는 23일과 24일 열리는 부산시립합창단의 특별연주회 '레미제라블'이 있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레미제라블'의 주요 곡을 담은 갈라콘서트로 음악을 좋아하는 수험생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험생들에게는 50%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들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양한 전시회를 찾는 것도 좋겠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전시가 열리고 있고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오토마 회얼' 전시회도 개최 중이다.

부산박물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국과 일본에 소재한 통신사 기록물을 특별전시하고 있다.

그동안 수험생활로 미처 보지 못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영화의전당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15일부터 30일까지 수험생에 한해 동반 1인에게 100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수험생이라면 축구장이나 농구장을 찾기를 권한다. 16일 하루 동안 프로농구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프로축구는 50% 할인혜택을 준다.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부산 센텀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는 학생들. ⓒ프레시안

부산지역 26개 공공도서관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수험생을 맞는다.

수능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로해 줄 '청소년 힐링 도서코너', 입시에 쫓겨 책 읽기를 미뤄 둔 이들의 길잡이가 될 '마음이 자라는 추천도서목록 제공' 등의 프로그램이 여러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26개 공공도서관에서는 수험증을 지참하는 청소년들에게 12월부터 1인 5권의 도서대출이 10권으로 늘어나고 연체가 된 청소년들도 즉시 연체 해지와 책을 빌려볼 수 있게 된다.

부산지역 16개 구·군에서도 수험생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금정구에서는 16일 '팝핀 현준과 박애리' 기획공연을 열고 연제구에서도 30일 '수능 해방 힐링 콘서트'를 개최해 수험생을 위한 공연이 준비 중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부산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수험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서 심신을 재충전하고 한 번 더 도약할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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