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부산시의회 13일부터 첫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민단체 20대 의제 전달 및 모니터링 계획, 노조는 구체적 대안 제시 촉구

제8대 부산시의회가 부산시, 교육청 등을 상대로 첫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부산시의회는 기획행정위원회를 비롯한 6개 상임위 별로 첫 행정사무감사를 제274회 정례회 기간인 13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 제8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장 모습. ⓒ프레시안

이번 감사는 '6.13 지방선거'로 구성된 제8대 부산시의회가 벌이는 첫 감사로 의정활동의 방향성과 함께 의원 개인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제8대 부산시의회는 지난 제7대와는 달리 정원 47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41명을 차지하면서 보수정당이 지난 24년 동안 독점해온 부산 지방권력 상황을 뒤집었다.

과거 자유한국당 등 보수 정당이 부산시장과 부산시의회를 독점한 상황에서의 행정사무감사는 사실상 '짬짜미 감사'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부산시민들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제8대 부산시의회가 이전 감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부산참여연대는 적폐청산, 도시난개발, 공기업 혁신 등 행정사무감사 20대 의제를 선정해 시의회에 전달하고 각 상임위의 활동을 모니터링해 보고서를 낼 방침이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도 올바른 시정을 위한 감시자, 공공서비스질향상·양질의 일자리 창출, 재벌특혜만을 위한 사업저지, 제대로된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문제점만 지적하는 감사가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대안까지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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