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북 퍼주기", "좌파 경제 정책 추진자", "북의 위장 평화 책에 놀아난다"고 하는 등, '색깔론'을 동원해 '페북 정치'를 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정권의 좌파 경제 정책 추진자들을 모두 경질하시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최근에는 문 대통령께서 지난 대선 때 내가 말한 (대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고 말했지만 실제 경제 정책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 이 정권의 경제 정책 입안자들이 얼치기 좌파들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또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북의 위장 평화 정책에만 놀아나는 문 정권은 우리 국민을 남북 문제로만 모든 것을 덮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홍 전 대표는 "문 정권 들어 온 지 1년 반만에 세계에서 모두 실패한 소득 주도 성장론으로 자영업이 폭망했고 공공 일자리만 늘리는 정책으로 세금 나누어 먹는 그리스로 가고 있으며 좌파 경제 정책 추진으로 기업들은 고용을 축소하고 해외로 해외로 나가고 있다"며 "생산적 복지가 아닌 무작정 퍼주기 복지로 나라는 베네스웰라로 가고 있는 데도 각종 증세로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대북 퍼주기와 무상복지에만 지금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패배한 후에도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당을 장악했지만, 연이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2석을 건지는 대참패를 경험한 후 현재 대표직을 떠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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