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보이스피싱 73% 증가...경찰·은행·금융 예방 총력

은행직원 피해예방이 대다수 "계좌이체, 현금인출 요구는 의심 필요" 당부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 은행, 금융당국이 힘을 모은다.

BNK부산은행,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부산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부산 진구 서면 지하철역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출근 시간에 맞춰 서면 일대는 지나는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자석형 스티커와 보이스피싱 근절 및 피해예방을 위한 전단지를 배포했다.


▲ 11일 오전 부산진구 서면 지하철역 인근에서 진행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 ⓒ부산지방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부산의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지난 2017년 상반기 955건, 72억2000만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274건, 124억5000만원으로 73.7% 상승했다.

증가한 피해규모 만큼 피해를 예방한 경우도 지난 2017년 상반기 48건, 3억1000만원에서 2018년 상반기 96건, 20억3000만원으로 은행직원의 신속한 신고가 예방 원인으로 꼽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으로 이뤄지는 보이스피싱은 막을 수 없지만 은행창구에서 다액을 인출하는 경우 직원들의 기지로 예방할 수 있었다"며 "경찰, 검찰, 금감원은 어떤 경우에도 예금 보호나 범죄수사를 이유로 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으니 유사 사례에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부산은행을 포함한 범금융권은 지난 1일부터 31일까지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을 실시하고 금융회사 영업점과 인터넷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이스피싱 유의사항을 집중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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