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교육감 "울산 교육복지 전국 최고로 만들겠다"

보건교사 전면 배치·공통업무 지원·교육사업 일부 폐지 등 7가지 방안 추진

취임 100일을 맞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교사들의 학교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노옥희 교육감은 10일 울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 출범한 지 어느새 100일이 됐다. 지난 100일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9월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 약속이행은 교육복지 꼴찌 울산에서 전국 최상의 교육복지 울산을 위한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 유치원 무상급식, 초등 학습준비물비 확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육비 지원, 초·중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고교 무상교육 등 교육경비 학부모 부담 제로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먹을 밥을 짓고 청소를 하고 교사들의 수업을 돕기 위해 노동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652명을 공무직으로 전환해 고용을 안정시키고 처우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 10일 울산교육청에서 취임 100일 및 학교업무 정상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울산교육청

특히 교사가 수업과 학생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청을 비롯한 학교업무가 교육활동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며 7가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방안을 보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전면 배치, 2019년 초등 입학생 수 급증 대책 마련, 단위학교 행정업무 및 인력지원 강화, 특성화고 입학 업무 전산화 프로그램 개발, 중복성·실적 위주 사업 폐지 및 축소, 교육청 주관 각종 회의 축소, 실적쌓기 위주의 연구학교 운영 축소 등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그동안 꽉 막힌 언로로 인해 묵혀져 왔던 많은 문제들이 봇물 터지듯 밀려오고 있다"며 "소통을 통해 해법을 찾고자 하는 시민들의 바람이라고 생각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 더 이상은 불통 행정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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