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10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 설치

울산교육청·초록우산어린이재단·북구청 14일 업무협약 체결

어린이 안전을 위해 울산지역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이 설치된다.

울산시교육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본부, 울산시북구청은 시교육청에서 '옐로카펫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울산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청

옐로카펫은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공간을 노란색으로 칠해 아동들이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고 운전자가 옐로카펫 구역에 있는 어린이들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지대이다. 또한 야간에는 태양광 충전 LED램프를 활용해 어두운 횡단보도를 비춘다.

옐로카펫 설치 효과 연구결과 어린이가 횡단보도 대기선 안에서 대기 비율 24.4%, 차량운전자의 아동인지율 25.4% 상승해 시인성 개선효과가 있다고 분석됐다.

노옥희 교육감은 "옐로카펫 설치로 어린이는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릴 수 있고 운전자는 보행하는 어린이를 잘 볼 수 있어 통학안전에 효과적인 방안으로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이 더욱 안전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올해 10월 중에 10개소의 옐로카펫을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매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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