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추석 연휴 대체로 '맑음'...보름달 볼 수 있을 듯

아침 기온 10~20도, 낮 기온 23~28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부산·울산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기상청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부산·울산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 늦게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까지 부산·울산에는 20~60mm 강수가 예보됐다. 일부 경남서부남해안에는 최대 80mm 넘는 비가 내릴 수 있다.

▲ 추석 당일인 24일 예상기압계 모식도와 주요지점 월출 시각. ⓒ부산기상청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2일부터 23일까지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당일인 24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고 밤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귀경길인 25일부터 26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아침 기온은 10~20도, 낮 기온은 23~28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는 복사냉각 효과가 활발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