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지하매설 스팀배관 폭발...도로·차량 파손

배관 파손되면서 다량 스팀 분출, 주민 신고에 긴급 차단 후 복구 중

울산 남구에서 도로에 매설된 대형 스팀 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45분쯤 울산 남구 선암동 명동 삼거리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대형 스팀 배관이 폭발했다.


▲ 울산 남구 선암동 명동 삼거리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대형 스팀 배관이 폭발한 모습. ⓒ울산소방본부

이 폭발로 다량의 스팀이 분출되면서 도로가 손실되고 인근 차량 1대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스팀 배관은 한화종합화학과 롯데정밀화학으로 연결되는 직경 700mm의 고압 관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남구청은 폭발음을 들은 주민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해 50여 분 만에 메인 밸브를 차단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도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스팀배관이 연결된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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