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비례대표 경선, 5월초 진상조사 결과 발표"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진상규명할 것"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 대한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20일 "각종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진상규명을 할 것이고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었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진상조사위원회는 5월 초 1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 전 '봉합'된 채 발표됐던 비례대표 선출 과정의 문제가 총선 이후 당 내부에서부터 다시 점화되고 새누리당이 급기야 20일 이를 빌미로 통합진보당 공격에 나서자, 당 대표단이 '수습'에 나선 것이다. (☞관련기사 보기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선출 부정투표 의혹 재점화)

대표단은 "청년비례 선거인단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온라인 투표시스템과 현장투표와 관련해 일부 후보들로부터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며 "이런 의혹들에 대해 책임 있는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4월 12일 대표단회의를 통해 조준호 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례대표 선출선거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대표단은 "철저하고 책임있는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당원 동지들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 등 불필요한 언행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8일 당 게시판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과 이에 따른 책임론을 제기한 이청호 부산 금정구의원 등에게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구의원의 '실명 비판' 이후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 주장을 언급하며 20일 "통합진보당, 이러다가 부정선거 전문당 별명이 붙겠다"며 "부정선거 의혹이 사실이라면 지도부는 총사퇴해야 한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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