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총리실 원충연 조사관의 수첩으로 민간인 불법사찰에 기무사와 국정원이 동원됐음이 밝혀진 가운데, 불법 사찰을 자행했던 기무사 수장을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공천했고, 특히 이 인사는 쌍용자동차와 민주노동당 당직자 불법 사찰을 지시한 기무사령관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며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김종태 후보가 이명박 정부에서 기무사령관을 지냈던 2009년 당시 기무사는 신모 대위의 쌍용자동차 평화집회와 민주노동당 당직자 사찰로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며 "당시 이정희 대표를 통해 폭로한 수첩과 동영상 등 불법사찰 자료에는 당직자와 당원, 심지어 가족의 동향까지 불법사찰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더욱이 이 시기는 총리실이 'BH 하명'을 받아 무차별 불법사찰을 자행하던 때였고, 류우익 장관의 사촌이기도 한 김종태 기무사령관은 막강한 뒷배경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직보'를 하던 관계였으므로, MB동업자 박근혜 위원장이 이를 몰랐을 리 만무하다. 그런데도 계속 자신은 피해자라고만 하니 이야말로 '적반하장' 아니겠는가"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을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종태 후보는 쌍용자동차 노동자와 민주노동당 당직자를 불법 사찰했던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사퇴함이 마땅하다. 박근혜 위원장 역시 불법사찰을 자행한 김종태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야 그토록 자랑하는 '공천쇄신'의 운이라도 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북 상주에서 공천을 받았다. 새누리당의 '텃밭'인만큼 그의 국회 진출은 유력한 상황이다.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군부 독재 시대 이후 첫 기무사령관 출신 국회의원이 된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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