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증가하고 11월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접어들면서 시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6일 이천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감염병 감시자료에서 2026년 10월 말부터 전국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44주차(10월 25~31일)에는 환자 발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10~11월 농작물 수확과 텃밭 가꾸기, 등산 등 야외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10일 이내에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인 가피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가 늦어지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시는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긴소매와 긴바지, 장갑 등 보호복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한편, 풀밭에 직접 앉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입었던 옷을 세탁하며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11월은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감기나 몸살로 여기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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