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업대, 전공 실력은 전국 무대에서...배운 기술은 지역사회에 나눔으로

호텔외식조리계열, 특별상 5개 획득...헤어디자인과, 전공 실무교육과 사회적 책임 실천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이 지난 4일 ‘2026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학생 전원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공업대

대구공업대학교(총장 이별나)가 전공 분야의 전문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들은 전국 규모의 요리 경연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메달을 수상했으며,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에 나서 전공 기술을 지역사회와 나눴다.

이번 성과는 대학 교육이 강의실 안에서의 이론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 단위 경연대회와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질적인 역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지난 4일 열린 조리기능장려협회 주최 '2026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재학생 31명이 9개 팀으로, 한식 3팀, 떡·한과 2팀, 제빵 1팀, 제과·디저트 1팀, 세계요리 브런치 1팀, 마지팬 1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다.

특히 학생들은 조리 분야별 특성과 기술을 살린 작품으로 심사에 참여해 금·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대구시장상과 대회장상 2개, 국회의원상, 한식일보 사장상 등 특별상 5개도 수상했다.

이는 특정 조리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한식부터 제과·제빵, 세계요리, 전통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공 영역에서 학생들의 실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떡 부문 '쑥떡쑥떡' 팀으로 참가한 안순이(2학년) 학생은 "수업과 대회 준비를 함께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팀원들과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덕분에 참가자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늘 곁에서 세심하게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최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헤어커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공업대

조리 분야가 전국 무대에서 전문기술과 창의적인 작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면, 헤어디자인과는 지역사회 현장에서 전공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했다.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은 최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헤어커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개인위생 관리와 단정한 용모 유지를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전공 수업에서 습득한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모발 상태와 개인별 요구를 고려해 맞춤형 헤어커트 서비스 제공으로, 이는 단순히 정해진 방식으로 머리를 다듬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듣고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천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실제 고객을 응대하면서 기술적인 숙련도뿐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과 서비스 마인드, 직업윤리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교육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아울러 전공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면서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도 함께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

두 학과의 활동은 분야와 방식은 다르지만 교육의 지향점은 맞닿아 있다. 조리 분야에서는 전국 경연대회를 통해 전문기술과 창의성을 검증받았고, 헤어디자인 분야에서는 배운 기술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며 실무능력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했다.

대학 교육의 경쟁력이 단순한 교육과정 운영이나 자격 취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활동은 직업교육의 실효성을 살펴볼 수 있는 사례다. 특히 성인학습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학업과 실무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대구공업대학교는 앞으로도 전공별 특성을 살린 실무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기술과 인성을 겸비한 현장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무대에서 실력을 겨루고 지역사회 현장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활동은 전문대학 직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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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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