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점수 높이려 표적지 조작하고 실탄 빼돌린 경찰 간부 공소청에 송치

▲전북경찰청

사격훈련에서 점수를 높이려고 실탄 3발을 몰래 챙기고 표적지까지 조작한 현직 경찰관이 공소청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절도 등 혐의로 정읍경찰서 소속 A경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9월 3일 오전 9시 30분께 정읍경찰서 실내사격장에서 정례 사격훈련을 받던 중 38구경 권총 실탄 3발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경감은 지급받은 실탄 35발 가운데 32발만 발사한 뒤 나머지 3발을 숨기고 약 20년 전 다른 사격훈련에서 주운 탄피 3개를 대신 반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격 점수를 높이기 위해 표적지 3곳에 임의로 구멍을 뚫어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은 반납된 탄피의 색이 다른 것을 수상하게 여긴 사격장 관리 경찰관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발됐으며 빼돌린 실탄 3발은 모두 회수됐다.

경찰은 A경감의 실탄 반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송치했으며 다른 범죄에 사용하려던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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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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