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중대 현안을 앞둔 전북자치도 익산시의회의 두 얼굴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초선의원 8명은 비오는 날에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나섰지만 재선 이상인 10여명의 의원은 자매결연 초청을 이유로 국외 출장에 나서 빈축을 샀다.
익산시의회(의장 김충영) 초선 의원들은 익산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일 직접 발로 뛰는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장점검에 참여한 시의원들은 모두 8명으로 관광객의 시선에서 '익산 시티투어'의 실제 이용 편의성과 문화해설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늦가을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아가페정원과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교도소 세트장 등을 비롯해 주요 관광명소를 찾아 현장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현장점검에 참여한 초선 의원들은 "익산이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시점에서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게 짚어봐야 한다"며 "오늘 체감한 개선점들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익산 문화관광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충영 시의회 의장은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기관과 긴밀히 소통하여 시티투어 운영시스템을 보완하고 향후 익산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선 이상의 중진의원이 주를 이룬 익산시의원 12명과 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 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우호도시인 일본 분고오노시를 방문해 빈축을 샀다.
11명이 재선 이상인 방문단은 분고오노시 시의회 방문과 시장 간담회 일정과 함께, 분고오노시 시설 및 관광자원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익산시의원 방문단이 전체 의원 정수 25명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인데다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제282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둔 시점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요한 의정일정을 앞두고 대규모 해외출장에 나서면서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의정은 공석이고 해외일정은 만석"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익산시의회의 두 얼굴을 마주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초선에게 배워야 한다"하거나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말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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