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시민들이 직접 감시하고 나선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환경회의,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전남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2026년 전남광주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시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행정통합 이후 첫 감사라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시민사회는 통합시의 행정과 의정활동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시민의 관점에서 꼼꼼히 살피고 시민주권 실현과 책임 있는 지방의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시민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정책과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라며 "통합 이후에도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되거나 뚜렷한 비전 없이 사업과 예산을 나누는 방식의 정책 추진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니터링단은 상임위원회별 감사 전반을 지켜보며 개별 의원들의 감사 활동을 ▲주민대표성 ▲합법성 검증 ▲전문성 ▲합리성 ▲균형발전 마인드 등 5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또 단순 지적이나 형식적인 질의가 아니라 구체적인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행정의 문제를 파헤치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감사'에 주목할 방침이다. 감사가 일회성 지적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개선과 후속 조치로 이어지는지 여부도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다.
전남광주 시민사회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한 견제와 감시를 넘어 통합특별시의 미래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책임 있는 행정과 의정활동을 요구하며, 시민의 눈으로 그 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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