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8조원대 가상화폐가 탈취되는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배후에 북한 해킹 조직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지난 29일 오후 4시 5분(한국시간 30일 오후 5시 5분)경 바이낸스의 블록체인 지갑 10곳에서 약 63억6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탈취당했다. 해커들은 리플 2억 개 이상을 자신들의 지갑으로 옮겼고, 다른 가상 화페들도 공격 대상이 됐다. 이후 비트코인 1만8000여개가 또 다시 빼돌려 졌다.
다양한 종류의 가상 화폐까 거의 동시에 빠져나간 것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바이낸스 해킹으로 탈취된 자금이 지난 9월 비트겟 해킹 사건의 탈취 자금과 뒤섞인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겟 해킹 사건은 북한 연계 해커들의 소행으로 지목된 바 있다.
물론 체이널리시스는 민간 보안업체로 이들의 판단은 아직 정확치 않다. 수사 기관 등을 통한 공식 결론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이낸스의 해킹 피해가 북한 소행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른다"면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바이낸스 해킹 사건 직후 자산 동결 등 대응에 나섰다.
바이낸스는 고객 자금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바이낸스와 공조해 사건을 좆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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