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네덜란드 벨트호벤시 및 에인트호번시와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네덜란드를 방문 중인 이상일 시장 등 시 대표단은 28일(현지시간) 두 도시를 잇달아 찾았다.
벨트호벤시는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매출 규모로 세계 1위인 ASML 본사와 연구개발(R&D) 단지가 위치해 있는 등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브레인포트(Brainport)’의 핵심 지역이다.
마르셀 델헤즈 벨트호벤 시장과 만난 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지역에서 초대형 투자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두 앵커기업(선도기업)이 구축할 반도체 생산 라인은 삼성 6개와 SK 4개로 모두 10개"라며 "또한 삼성전자가 43년 전에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를 만든 기흥캠퍼스에는 반도체 기술 연구팹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제조팹이 만들어질 예정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SML과 협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려는 의지를 가진 용인시와 벨트호벤시의 교류·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또 예룬 다이셀블룸 에인트호번 시장 및 광(光)반도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포톤델타(Photondelta)’의 엘코 브링크호프 최고경영자과의 만남을 통해 에인트호번의 하이테크 혁신 캠퍼스의 역할과 광반도체 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낸 뒤 용인지역에 첨단기술 혁신 캠퍼스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경우 시가 주도해서 혁신 캠퍼스를 만들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반도체나 인공지능 등의 첨단기술 생태계를 한층 더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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