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5만석 돔구장 유치 본격화…"스포츠·공연 복합문화거점 조성"

경기 광명시가 5만 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역교통망과 대규모 개발사업을 연계해 스포츠와 공연은 물론 관광·쇼핑·문화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복합문화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경기도에 5만 석 돔구장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이달 7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 및 시민설명회 현장 ⓒ광명시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돔구장 건립사업 공모에 대비해 사업 비전과 민간투자 유치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사업제안서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부지 등을 유력한 입지로 검토하고 있다.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조성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돔구장을 단순한 스포츠 경기장이나 공연장이 아닌 관광·쇼핑·관련 산업이 결합한 복합시설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광명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대한민국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7월 돔구장 유치 정책전담팀(TF)을 구성하고 기본전략 수립을 마쳤다. 현재 문화·콘텐츠와 공연장, 스포츠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돔구장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며 사업 실현 가능성과 입지 경쟁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임오경 국회의원이 최휘영 문체부 장관을 만나 광명의 입지 경쟁력과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 광명시의원 등과도 협력해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돔구장 건립사업은 5만 석 규모의 대규모 시설과 3만 석 규모의 중규모 시설로 나눠 추진된다. 경기도는 다음 달 13일까지 시·군의 신청서와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각 규모별 후보지 한 곳씩을 선정해 문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오는 12월 8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현장 실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연내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5만 석 돔구장을 스포츠와 공연, 문화·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성장동력이자 대한민국의 문화 경쟁력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도와 문체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공모에 철저히 대비해 광명의 새로운 비전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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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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