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공주대 통합 재추진 발표 돌연 연기…일정 무기한 보류

발표 2시간 전 긴급 공지…학내 찬반투표 53.42% 반대 속 통합 향방 불투명

▲지난 9월 대학통합 이행 합의서 서명식에서 충남대 김정겸 총장(왼쪽)과 공주대 임경호 총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프레시안 DB

충남대학교가 국립공주대학교와의 통합 재추진 여부에 대한 공식 발표를 돌연 연기했다.

충남대는 29일 오전 8시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10분 예정됐던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 여부’ 발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발표를 불과 2시간여 앞두고 일정이 전격 취소된 것이다.

충남대 측은 “통합 추진 관련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며 “혼란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향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충남대는 지난달 실시한 통합신청서안 찬반투표에서 반대 53.42%로 통합안이 부결됐다.

특히 학부생의 90.71%, 직원·조교의 67.29%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학내 구성원 간 통합에 대한 이견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본부가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 여부를 밝히려던 일정을 갑자기 연기하면서 향후 통합추진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연말 통합신청서 제출시한을 앞두고 재추진 여부에 대한 공식 결정이 늦어지면서 대학본부의 후속대응과 학내 의견수렴 과정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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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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